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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경험/책 읽은 후

미하엘 쾰마이어의 그리스 로마 신화

  • 제목 : 미하엘 괼마이어의 그리스 로마 신화
  • 지은이 : 마하엘 괼마이어
  • 펴낸곳 : 북스캔

그리스 신화는 재미있는 동화와 같은 느낌으로 항상 생각하고 있었다. 번개의 신 제우스와 바다의 신 포세이돈.. 혹은 영화에서 본 토르 등… 이런 저런 신이 좀 있고 영웅 같은 서사시가 조금 있을뿐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나의 그런 생각을 지워버렸다. 우선 신화는 깨끗하고 경건한 내용만 담고 있을거라는 생각을 싹 없애 버렸다.


시작부터 최초의 신이자 대지의 신 가이아가 자신의 아들 우라노스를 낳고 다시 우라노스와 관계를 맺어 제우스등 여러 신을 낳았다는 부분 부터 황당하기 짝이 없었다.


자식과 관계를? 뭐 이정도라면 그럴수도 있는 폐륜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우라노스는 자신의 자식들이 자신을 해칠것이라는 신탁을 듣고 자식들을 모두 잡아 먹는다. 막내 제우스만 겨우 살아남았다. 그리고 어머니 가이아의 부탁을 받아들여 아버지 우라노스의 성기를 잘라낸다…


막장 드라마 느낌 이다. 그리스 신화는 신이라기 보다 인간의 욕망을 그린것 같다. 이리 얽히고 저리 섥힌 그 많은 이야기들을 펼쳐 나가는 작가의 능력에 박수를 보낸다. 너무 많은 이야기가 있어서 다 전하지는 못했지만 짧게나마 그리스 신화를 맛볼수 있어서 좋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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